종강하고 들었던 kisia의 블록체인 교육 마지막날 해당 교육에 대한 홍보를 해주셨는데, 학기 중과 기간이 겹치는 프로젝트 때는 주 8시간 정도 활동한다 하길래 병행해도 큰 부담이 없겠다라는 생각이 들어 지원하게 되었다.
다른 교육생들께 들어보니 모집 초창기에는 구글 폼으로 지원 의사를 밝히면 폼에 적은 메일로 지원서 양식을 보내주고, 그걸 aisec 메일로 서류를 보내면 된다고 했었다고 한다. 그 때는 졸업예정자 관련 내용이 있었는지, 관련 증명서를 같이 보냈어야 했다는 것 같은데, 나는 안 보냈었다. 실제로 같이 면접 본 사람 중에 1학년도 있었다.
나는 마감 일주일 정도 남았을 때 지원해서, 구글폼에 신청하는 과정 없이 홈페이지에서 바로 지원서 양식 받아서 메일로 제출했다.
작년에는 3트랙으로 나눠서 75명 정도 뽑아서 진행했었던 것 같다. 내년에도 AI 보안 교육이 진행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이번에 지원했던 내용들을 정리해본다.
서류 전형
서류 전형에 제출한 지원서는 간단한 이력사항을 기재할 수 있는 항목들과 자기소개서로 구성되어 있었다.
자격 사항 및 어학 능력
네트워크 관리사 2급, 정보처리기능사를 작성하였다.
교육 참여(이수) 및 기타 사회활동 사항
kisia에서 3일간 진행했던 블록체인 교육을 작성했다.
AI 보안 역량
개발: 중 - C랑 파이썬으로 간단한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다고 했다.
AI 활용: 중 - 파이썬 라이브러리(판다스, 넘파이)를 써서 간단한 기계학습을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보안에 대한 역량이 중 정도 임을 추가했다. 웹 해킹을 공부했어서, 간단한 웹 취약점 찾아낼 수 있다고 했다.
지원 동기
웹 모의해킹 컨설턴트가 꿈인데, AI를 이용해서 웹 서비스 대상의 자동화 취약점 분석도구를 만들어 싶어 보고 싶은데 지식이 부족해서 막막했다. 여기서 악성코드를 탐지하는 AI를 개발해보면 도움이 될 거 같아서 지원하게 되었다.
이런 식으로 작성했다.
성격의 장단점
이 유형에 대한 작성법은 옛날에 취업특강에서 얻은 팁인데, 자신의 mbti의 장단점을 검색해서, 입맛에 맞게 수정해서 작성하면 된다. intp라서 장점은 세심한 분석력으로 적었는데, 단점은 애매한 것 같아서 구글링을 해보았다. 욕심이 많다라고 하고 결과물에 대한 집착이 있다 이런 식으로 쓰신 분이 있어서 나도 그렇게 하고 학습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바쁘게 살아서 나를 되돌아볼 시간이 없었다 뭐 이런 식으로 썼다.
면접 전형
간단한 자기소개
시간 제한이 없는데, 앞에 분이 2~3줄 정도 말하고 끝내셔서 준비했던 1분 자기소개에서 2~3줄 정도 빼고 이야기를 했었다.
트랙이 2개인데, 악성코드 반에 지원한 이유?
내가 하고 싶은 프로젝트가 네트워크보다는 악성코드에 더 가까워서 여기로 지원했다고 했다.
AI 보안에 대해서 아는게 있는지
적대적 공격에서 이미지에 노이즈를 추가하여 학습에 방해를 줄 수 있는 기술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을 말했는데, 좀 더 전문적인 대답을 원했었다는 대답이 돌아와서 멘탈이 살짝 흔들렸다…ㅠ
AI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문제
위의 질문에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
다대다 면접형태라서, 면접관님이 돌아가시면서 질문을 해주셨었다. 이 질문은 질문 차례가 되신 면접관님께서 두가지 질문을 하겠다고 하시고, 첫번째 질문에 대하여 물어보셨었는데 나나 다른 지원자 분들이나 두 개 질문에 대해서 한번에 이야기를 했었는데, 이를 면접관님이 정정하시면서 발생하는 문제에 오탐이나, 학습데이터의 문제 등을 두번째 질문을 다시 여쭤봐주셨다.
분명 두 번 이야기 했는데 앞에서 멘탈 바사삭 된 것 때문에 기억도 꼬여버려서 하나 밖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앞에 이야기 했던거 다시 이야기 하고, 다른 생각해둔거 이야기하려 했는데 머리가 새하얘져서 나중에 다시 대답하겠다고 했다. 앞의 다른 분들도 다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넘어간 상태였음. 물론 내 차례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ㅠ
나름 중요한 문제였던 것 같은데
교육에 대한 열정 확인
질문 설명하시면서 취업연계형이라는 것을 강조하시길래 3학년이고 취업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태라고 언급하고, 앞에서 말했던 진로, 모의해킹 컨설턴트가 되고 싶기 때문에 교육에 최대한의 노력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중간에 머뭇거리신 분이 계셨는데, 그냥 열심히하겠다라고만 하면 된다는 말을 해주셨었다.
교육 진행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어려운 점이 무엇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앞의 질문에서 중간에 자기랑 안 맞는다고 빠질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다른 지원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라고 했었다. 작년에도 진행되었던 교육과정으로 알고 있어서, 굳이 그렇게 이야기 한다는 것은 교육 중간에 빠지는 사람이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였었다.
그래서 그 부분을 말하면서 프로젝트 과정에서 중간에 빠지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하고, 그런 경우가 발생한다면 아예 과정 자체를 그만두는 경우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므로 어쩔 수 없겠지만, 개인적인 어떠한 사정이 있는 것이라면 해결 할 수 있는 것이면 해결하고, 아니면 그 사정을 해결할 시간을 잠시 주고 다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식으로 대답했었다.
예상 질문
Q. 비전공자도 가능할까요?
어느 교육이나 마찬가지겠지만, 기본적인 지식은 많을 수록 좋다.
지원에 전공의 제한은 없지만 지금까지 친해진 같이 수업 듣는 교육생 분들의 대부분은 컴공과거나 정보보호학과 4학년이었다. 물론 편입이나 1~2학년 분들도 꽤 있다.
Q. 관련 지식이 많아야 할까요?
위와 비슷한 질문인 것 같지만, 의미가 다르다고 생각해서 넣어봤다.
일단 합격 기준에 대해서 말하자면, AI나 보안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데도 붙었다는 사람들이 꽤 있으니 배우려는 의지만 있으면 시도해볼만 한 거 같다. 아직 그 사람의 본실력을 모르기 때문에 겸손한 괴수일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일단 나도 붙었으니 어느정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수업 시간에서는 파이썬, 리눅스를 다뤘으므로 어느정도 경험이 있으면 실습 따라가기가 좋다. 편하다는 것 뿐이지 불가능한 건 아니다. 경험이 없는 분들도 주변사람들이나 강사님께 도움을 요청하면서 잘 진행했다.
Q. 면접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면접관님은 3분이셨고, 일반적으로는 지원자 2명이 들어가서 면접을 봤다는 것 같으나 3명이 봤다는 분도 계셨고, 나는 지원자 4명이 같이 들어가서 면접을 진행했다. 일찍 도착하면 면접실 옆에 있는 대기실(강의실)에서 대기하다가 들어가면 된다.
지방에 계신분들은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온라인으로 면접을 보았다고 했다.
지각을 하셨음에도 붙으신 분이 계신다고 했는데 이 부분은 그 분이 정말 이력이 좋거나 면접을 잘보셨을 수도 있고, 사전에 미리 양해를 구하신 경우일 수도 있으니 최대한 일찍 도착하도록 하자.
만약 늦는다면 사전에 연락해서 양해를 구하자. 면접 전날에 면접날인줄 착각하고 급하게 나간 적이 있었는데, 환승을 잘못해서 10분 정도 늦을 것 같아 연락을 드렸더니 15분으로 바꿔주겠다고 하시다가 (지방에서) 차표예매를 못하셨냐길래 뭔가 잘못되었음을 느낀 적이 있었다.
자소서는 그렇다고 치고, 면접을 잘 본게 아닌데 붙은 걸 보면 열정 점수가 꽤 큰 것 같기도 하다. 지원동기 같은 부분에서 열정에 대한 부분을 드러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아무튼 간에 이 글을 본 여러분은 꼭 합격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더 좋고 :>
+) 얼마 듣지는 않은 상태지만, 강의에 대한 평가를 해보자면, 지금까지 2분의 강사님을 만났는데 두분 모두 커리큘럼에 대한 지식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내용들도 중간중간 설명해주셔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이 교육의 유일한 단점은 출퇴근 시간의 1시간 지옥철이라 생각한다.... (tmi를 하자면 교육장과 1시간 거리인데, 1시간 전쯤에 나오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다음 열차 기다리느라 30분 정도 더 걸리더라..^^ 다행히 교육장이 30분 전에 오픈되어서 최대한 교육 시작 1시간 30분 전에 출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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