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070으로 시작하는 대출권유 보이스 피싱이 기승인 것 같다.

나는 T전화를 쓰고 있어서 대출권유 전화가 오면 받지 않았는데, 오늘 받은 전화는 그런 표시가 없어서 혹시나 중요한 전화인가 하여 받았더니 역시나 대출 권유 전화였다. 아마 사람들이 번호를 차단하기 시작하여 전화를 받지 않자 새롭게 번호를 만든 것 같다. 지금은 대출 권유 전화로 지정되어 있음.

국민은행의 대출 상품 하나를 설명하고 1번을 누르면 상담연결, 2번을 누르면 수신거부를 해준다는 ARS였고 버튼을 누르지 않자 자동으로 종료되었다.

근데 내가 겪은 바로는 은행사나 보험사나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상품 추천을 할 때는 상담사가 직접 전화를 걸어왔고, ARS 전화는 특히나 보이스 피싱을 당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보이스 피싱이 아닐까 싶다.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이지만 말이다.

 

실제로 2018년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 대출권유 문자가 오고 그 문자 안에는 상담, 수신거부를 할 수 있는 전화번호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전화번호로 전화를 하게 되면 보이스피싱에 낚이게 되는 것. 자세한 건 뉴스를 참고하길 바란다.

http://www.kukinews.com/newsView/kuk201811230211

국민은행 사칭 보이스피싱 기승…“전화번호 신고해 주세요”

 

현재 확인된 번호들이다.

070-4499-XXXX

070-7738-XXXX

070-4198-XXXX

 

내가 받은 번호는 중간이 4499인 번호 하나긴 하지만 더콜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사람들이 위의 전화번호에 남긴 평을 남긴 것을 보면 '전화가 끊겼다', '녹음 음성이 나왔다' 등등으로 비슷한 점이 많고 하루에 뒷자리만 바꿔서 여러번 왔다는 점을 보아 아마 똑같은 곳에서 계속 전화를 돌리고 있는 것 같다.

 

혹시 의심되는 번호로 전화가 왔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한번 검색해보길 바란다. 아까 말한 더콜 이라는 사이트이다.

http://www.thecall.co.kr/bbs/board.php?bo_table=phone

더콜 - 우리가 만드는 전화번호부

유저들이 대출 권유 전화나 보이스 피싱 의심 전화를 받은 경우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는 플랫폼이다. 혹시 이 글을 보는 분들도 스팸, 피싱 전화번호를 알고 있다면 신고하거나 아래 더 콜에 등록해주면 다른 사람들의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무 링크나 누르지 않는 것. 아무 전화나 받지 않는것, 혹여나 받았다면 굳이 버튼을 누르지 않는 것이다. 무료 수신거부라 해놓고 돈 빠져나가게 해놓을 수도 있다고 하기 때문.

 

일단 저 번호 전부 차단해놓기는 했는데 더 이상 스팸전화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